1704 _ 모로코

17.04.10-11_말라가

meeee922 2018. 6. 24. 00:51



4월의 긴 부활절 휴가를 맞아 모로코에 가기로 했다. 수업 며칠 째고 넉넉하게 다녀왔다.


발렌시아에서 말라가까지 12유로였나? 엄청 싼 버스가 있어서 대낮에 10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갔던 것 같다. 


발렌시아 - 말라가 - 따리파 Tarifa 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따리파에서 페리를 타고 탕헤르 Tanger 로 모로코에 입국하기로 했다.


아무튼 말라가로..!






나는 버스타고 밖에 풍경보는 시간이 좋다. 스페인도 땅이 넓어서그런지 꽤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Alsa 버스를 타고 갔는데 버스 좌석마다 작은 스크린이 있는데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엄청 끊겨서 2시간짜리 영화를 4시간동안 봤음ㅎㅎ,,








말라가에 오밤중에 도착했다. 숙소가서 짐을 두고 나와서 문 열린 식당으로 들어갔다.


친구들도 나도 하루종일 버스에 앉아있어 여러모로 지친 상태였는데, 저 닭요리가 아주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








맥주랑 띤또 시켜먹었는데 존맛! 좀 지저분해서 블러 ㅎㅎ,, 진짜 남김없이 다먹었다.









다음날 말라가 시내 구경








말라가 항구쪽








천막을 따라서 식당가와 상점이 있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확실히 발렌시아보단 꽤 더웠다. 








그중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 음식을 시켰다. 만만한 피자 한판






타파스 모듬인데 이것도 그냥저냥... Tortilla de patatas 맞나? 또르띠야는 항상 맛있다. 


저 생선..타파스는 역시 내 입맞엔 먹기 힘들었다...ㅎ








무난무난 빠에야











평화롭고 기분좋아지는 휴양도시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었다. 







밥먹고 항구쪽에서 나와 알카사바로 걸어갔다.
















벽돌과 돌이 쌓여 만들어내는 패턴이 바닥과 벽을 가득채웠다.








성벽 위를 걸어다닐 수 있는 곳이 꽤 있었다.





반가운 오렌지~~








수로에 놓인 화분들








어떻게 바닥에도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썼을까








말라가의 바다와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바닷가 반대쪽을 바라보면 넓게 펼쳐진 시내가 보인다.








별다른 조각이나 장식없이 벽돌과 돌만으로 만들어낸 모습에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대성당은 닫혀있어 내부에 들어가지 못했다. 입구쪽은 아주 작은 광장이라 사진찍기가 어려웠다. 











훼손된 부분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대성당 입구쪽 작은 광장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다시 나와서 전망이 좋다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이런 계단과 오르막길을 꽤 많이 올라가야한다.








전망대에 올라가니 해질무렵 항구가 한눈에 보였다. 선선한 바람과 탁 트인 풍경에 마냥 신났던 기억이 난다.


내려왔을때는 이미 꽤 어두워져있었다. 


맥도날드에서 먹을것 좀 사서 공원에서 먹고 prin..어쩌구 하는 관람차를 탔다. 별거 없었는데 친구들이랑 타서 그런지 재미있었다.







해가 다지고나서야 그 유명한 말라가 해변에 갔다..ㅎㅎ 작은 달이 예쁘게 떠있었다. 파도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