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발렌시아에 도착했다.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다.
발렌시아 버스터미널
춥고 길었던 베이징 공항 대기에 두번 경유, 버스까지 더해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숙소에서 씻고 쉬다가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가장 큰 번화가라는 Colon 으로 향했다.
생각과는 다르게 사람이 많지 않았다. 늦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을 닫은 가게들도 꽤 있었다.
처음 간 메르까도나에서 과일이랑 간식거리를 좀 샀다. 과일 포함 모든 식재료가 한국에 비해 꽤 저렴했다.
짐을 풀자 캐리어 두개에 꾹꾹 눌러담은 것들이 쏟아져나왔다..ㅎㅎ
학교에 구경갔을때이다. 건축대학 건물은 가장 잘 보이는곳에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처음 들어갔을때에는 미로같았다. 어디로 통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잠긴 문 사이로 언뜻 보이는 설계실은 좋아보였다. 층고가 높아 더 크게느껴지고, 한쪽면은 유리로 캠퍼스의 푸른 잔디가 보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계단에 번호를 매겨 구역별로 구분이 있는 듯 했다.
학교 근처에는 이런 형태의 아파트가 많았다. 집 보러다닐때 보면 대부분 낡은 건물들이었다.
문구점이 있어 들어가봤다. 내가 생각한 화방은 아니었고 사무용품 정도까지만 팔고있었다.
저 초록색 통이 분리수거함이다. 뒤쪽에 가려진 커다란 통은 일반쓰레기통인데 음식물도 구분없이 버린다. 처음엔 익숙치않아서 찝찝했다.
발렌시아 첫 외식이었다. 가운데 수프는 정말 짰다. 빠에야도 너무 짰다.
숙소 근처 카페 Dulce de leche
따뜻한 인테리어가 좋았다. 윤기나는 나무의자가 마음에 들었다.
꼴론 시장이다. 시장이라기엔 현대적인 카페와 바 정도밖에 없었다.
꽃 파는 아주머니
날이 종일 흐렸다.
시청광장이다. 이곳에서 발렌시아의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열린다.
북역이다. 잘 안보이는데 입면에 장식들이 오렌지모양이다.
북역 바로 옆에 있는 투우경기장
이건 benimaclet 근처에 집보러갔을때 찍은 사진같은데.. 발렌시아의 가로수는 오렌지나무가 많다.
바닷가에 갔다. 아직 쌀쌀한데도 물놀이하는 사람이 조금 있었다.
밤에는 노란 가로등이 켜진다.
UPV에서 처음 먹은 학식이다. 참치피자에 샐러드인데 양도 푸짐하고 싸고 맛도 괜찮았다.
집 구하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려 세번째로 옮긴 숙소였다. 창문이 커서 좋았다. 히터나 난방장치는 없지만 저 난로를 켜두고 자면 꽤 따뜻했다.
아마 Aragon역 근처에서 비 내리는날 발렌시아 빨간버스
또 다른 집을 보러 Ayora역으로
여기는 구시가쪽
Turia 공원
Alameda역에서 뚜리아 공원을 가로지르는 산티아고 깔라트라바가 설계한 다리인데 그 특유의 느낌이 있다.
역 내부도 마찬가지로 깔라트라바의 설계라고 한다.
Panaria 에서 먹은 것들
왼쪽의 별거 안들어간 보까디요가 의외로 맛있었다. 가운데 토스트는 엄청 딱딱하다. 오른쪽 스파게티는 마침내 방을 계약한 기념 저녁이었다.
UPV 건축공학과 건물이다. 한층짜리 건물인데 내부에 여러 개의 중정이 있다. 넓은 복도겸 홀 공간에는 테이블이 있어 과제나 팀작업을 할 수 있다.
마침내 얻은 집이다. 거의 열흘만에 기적적으로 구했다. 리모델링이 방금 막 끝난 상황이라 아직 가구들이 많지 않다. 왼쪽에는 테라스가 있다.
입주 기념 인스턴트 떡볶이와 볶음밥
파노라마로 대충 찍었더니 좁아보이는데 아주 큰 방이었다. 창문을 열어도 시끄럽지 않고 조용했다.
이제부터 6개월 동안 지낼 내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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