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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 - 1804 _ 거제에서

18.04.22_통도사, 경주(1)




버스타고 고현터미널 - 부산동부터미널 - 통도사에 왔다. 아빠가 예전에 말했던 게 기억나서 경주가는 길에 들렀다.


버스비가 생각보다 비쌌지만 어쩔수 없지뭐~~!







신평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통도사 매표소다. 매표소를 지나면 이런 걷기 좋은 길이 꽤 길게 이어진다. 저건 새 모형..








길게 쭉쭉 뻗어 올라가는 나무들이 멋있었다.








천왕문의 사천왕상이다. 화려하게 채색된 조각들이 양옆에서 나를 내려다보는데 기분이 묘했다. 구불거리는 보가 움직이는 것 같았다.









호랑이랑 개..? 고양인가? 부재 사이마다 그림으로 가득차있다.








대웅전이다. 수업시간에 다뤘던 건물인데 두 방향의 팔작지붕이 결합된 형태로 정면이 여러 개가 된다.


실제로보니 더 신기했다. 당연히 내부 기둥 배열도 특이하다는데, 내부는 기도에 방해가 될까 밖에서만 살짝 봤는데 잘 안보였다... 


금강계단도 보호를 위해 출입가능한 날과 시간이 정해져 있어 보지못했다 ..ㅎㅎㅜ








네 귀퉁이에 버팀기둥이 있었는데 가늘고 길게 바깥으로 기울어져 버티고 있는 모양이 가볍고 시원했다.


두 정면에 각각 다른 현판을 걸고 있다.





 



얼룩덜룩한 무늬는 단청이 지워진 건가..? 공포 사이에 그려진 벽화들은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아기자기하게 구성된 것 같았다. 








저 담장 너머는 스님들 공간이다. 하루종일 흐렸는데 비는 계속 조금씩 오다 말다 했다.  











담장 아래 기와로 만든 틈구멍








흔적만 남은 단청과 새로 칠한듯 선명한 단청














대웅전 문살이다. 일부에만 이렇게 꽃장식이 되어있다. 아주 큰 문인데 예뻤다.














비가 그쳐서 다시 사람들이 걷기 시작했다. 우산 살 곳도 없었는데 금방 그쳐서 다행이었다.








공포 조각이 투박한듯 섬세했다.











이 건물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기둥과 방이 훨씬 더 휘어있었다. 이게 서있네 싶을 정도로..ㅎㅎ














작은 탑 두개가 .. 아 수업시간에 탑 배치에 대해서 배웠던 것 같은데 생각 안난다^^















엄마 손수건 하나 사고 통도사에서 나와 신평터미널 - 언양 터미널 - 경주에 도착했다. 


한 것도 없는데 피곤해서 두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해질무렵 동궁과 월지로 갔다. 


어제는 경주가 30도였다는데 이때는 꽤 추웠다. 그래도 야경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정원이 물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다.






좀더 어둑해지고 불이 들어오자 물에 선명히 비쳤다. 너무 아름다웠고 보고있자니 마음이 잔잔해졌다.














걸어서 첨성대까지 보러갔다. 수학여행으로 왔을 때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봤던 것 같은데..


물론 지금도 특별히 더 아는건 없지만, 여기저기 뜯어보며 이것들이 만들어진 당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를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 노력한다.


생각보다 추워서 월정교는 까맣게 잊은 채 숙소로 돌아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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