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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 - 1804 _ 거제에서

18.04.20_매물도



저구항에서 배를 타고 매물도로 갔다. 보통 소매물도에 많이 가는데, 걸어다닐 곳이 많을 것 같아 좀더 큰 매물도에 먼저 가보기로 했다.






매물도행 배가 보이는 저구항. 갈 때는 당금선착장에 내리고 돌아올 때에는 대항선착장에서 배를 탔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멀어도 뿌옇게 보였다.








당금 선착장에 내린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을에도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선착장에서부터 바닥에 그려진 파란 선을 따라가면 된다.











어느 집의 베란다








집집마다 있는 물탱크가 눈에 띈다.








장화 말리기








폐교로 보이는 곳에서 사람들이 캠핑을 준비하고 있었다. 매물도에서 내린 몇 안되는 사람들 중 나를 빼면 전부 저기있는 것 같았다.








풀먹는 까만 염소들











파란 선을 따라 마을 끝까지 오면 언덕길 시작이다.








중간에 몽돌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도 있다.











여기서부터 살짝 무섭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고 아무도 없어서...ㅎㅎ











아직까지 앙상한 나무들








오르막길을 어느정도 올라오면








멋진 길이 나타난다. 








뿌얘서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희미했다. 왠지 그걸 가로지르는 배가 멋져보였다.








여기는 진짜 무서웠다ㅠㅠ 펜스하나 없이 왼쪽에 바다 절벽을 두고, 저런 길같지도 않은 바위 위를 걸어가려니.. 고소공포증이ㅠㅠ


거의 바위에 붙어서 기어가서 겨우 지나갔다ㅎㅎ...








원래는 저 봉우리까지 가려고했는데 사진찍다보니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중간 기점에서 항구로 내려가기로 했다. 














여기서부터는 내리막이 시작인데, 올라올때와 다르게 꽤 급경사 구간이 좀 있었다. 


절벽옆에 역시 펜스는 없었고... 안돼 안돼 중얼거리면서 기어내려왔다 ㅎㅎ











대항마을로 내려왔다. 언제 지었는지 모를 돌로 만든 집 두채가 덩쿨에 반쯤 가려져있었다.








물고기 눈을 자세히 보니 찜통에 넣는 그릇이었다. 근데 무슨 용도인지...?








운반할때 쓰는 레일이 항구 아래까지 연결되어있다. 광양 매화마을에서도 이런 장치를 봤다.











발 하나 올려놓을까 말까한 작은 계단.. 민박이라 쓰여진 집 안에서는 뽕짝같은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지붕 날아가면 안돼








항구 앞 바닷길인데 여기서 들리는 파도소리가 정말 좋았다.








여기도 몽돌해변이다. 물이 진짜 맑고 투명하다. 빨리 따뜻해져서 물놀이가고싶다.














대항선착장에서 배를 타려면 배타는 곳까지 미리 나와있어야한다. 그래야 지나가는 배가 보고 들러서 데려간다고 한다.





 



대항 선착장








돌아오는 배가 소매물도에 잠깐 멈췄을 때이다. 통영에서 비진도를 거져 오는 배도 있었다. 다음엔 소매물도 바닷길도 보러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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