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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 - 1808 _ 독일, 크로아티아

08.01_슈투트가르트 벤츠 박물관, 시립도서관

Mercedes-Benz museum, UN studio, 2006

Stadtbibloitheck, 이은영, 2011



슈투트가르트 첫째날 시작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 왔다. 마파두부 먹으러 왔는데 코리안 스타일 비빔밥이..! 당장 주문



양이 진짜 많았다. 많이 먹는 편인데도 꽤 남겼을 정도.. 계란 고기 김치 고추장 나물범벅 너ㅓㅓ무 좋았다. 몸보신 제대로ㅋㅎㅎ











지하철 타고 벤츠 박물관으로..갔었나? 버스 탄 것 같은데 뭐지





내리면 커다란 조형물이 있는데 벤츠 마크 모양이다.







Mercedes-Benz museum, UN studio, 2006

그 유명한 벤츠 박물관 도착,, UN스튜디오가 설계했다.

다녀온 후기를 먼저 말하자면 정말 좋았음...! 다녀본 박물관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중에 하나가 되었다.


→ 그래서 아키데일리 링크도 첨부,,,저때는 그냥 가서 잘 몰랐는데 도면을 찾아보니 또 다른 느낌이라..ㅎㅎ

 https://www.archdaily.com/805982/mercedes-benz-museum-unstudio


중학생 때 로열페인즈라는 미드를 재밌게 봤었다. 거기에 나오는 보조의사가 각진 모양의 까만색 벤츠를 탔는데 그게 제일 멋져보였다.

그렇게 내 드림카가 된 이름모를 벤츠의 지프차.. 나중에 친구한테 설명해주니까 벤츠 지바겐이라고 알려줬다.

한..20년쯤 뒤에 내 차가 될수도~~암튼 그런 기대를 가지고 바로 들어갔다.





입장권 사고, 오디오 가이드를 받으면 저 엘리베이터로 이동한다.

의욕 충만하게 받아서 주렁주렁 목에 달고다녔는데, 잠깐 듣고 영어 집중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다녔음ㅎㅎ..




천장에도 벤츠..!





꼭대기층부터 시간 순서로 내려오는 것 같다. 마차부터 시작










이렇게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사진과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박물관중에 가장 괜찮다고 생각 될 정도로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다.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지 않고, 자연스럽게 길을 따라가다보면 전시가 이어졌다.







벤츠 마크 변천사







메르세데스~~ 영어로 설명 진짜 잘 되어있는데... 내 영어실력이 아쉬울 뿐

한국어처럼 이해할 수 있으면 더 재미있고 기억에도 잘 남을텐데




내려가면서 전시실 흐름이 몇 구역으로 나뉘어져있다.

저게 벽 한구석에 새겨진 그 표시이다. 근데 기억 하나도 안나죠 ㅎ...안내도에 설명 있었는데ㅠㅜ

아마 어두운 구역, 밝은 구역 구분과 관계있을 듯




어두운 공간 속에서 보다가 내려오면 반대로 옆 구역에는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이 나온다.

 다시 또 내려가면서 반복되는 형식인데 헷갈리지 않고 좋았다.


 



버스..!







다시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역사 구경하고, 차 구경하고

사실 나는 차에 대해서 잘 모른다. 보는 걸 좋아할 뿐..ㅋㅎ

이런 나도 이렇게 재미있었는데 관심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하루종일 즐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신기해서 이것 저것 사진 찍었지만 뭔지는 모른다. 누군가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일단 다 올린다ㅎㅎㅎ







옆으로 나와 또 밝은 전시실

나중에 화물차 몰아보고 싶다. 일단 그냥 차부터 잘 몰고 나서...^^









몇몇 차들은 직접 타서 앉아볼 수도 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신났다.





차 색깔표..!











너무 매력적이었던 색깔들





좀 못생긴 차들도 있었다..ㅎ







자동차 한 대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노력했을지.. 대단하다














사람들이 저마다 즐기고 있는 모습







규모가 꽤 크다. 역시 집중력 금방 다써서 대충보기 시작했다..

내내 불편하게 걸고 있었던 오디오 가이드를 반납하면, 목걸이는 기념품으로 가져가라고 준다. 저게 뭐라고 또 기분 좋아졌음ㅋㅎㅎ




보는 내내 눈이 지루할 틈이 없다.





미래..어쩌구도 있고





지하층이었나? 가장 아래로 내려오면 기념품샵이 있다.



ㅠㅠㅠ이런거 하나 사고싶었는데 너무 비싸.... 다음에 돈 벌면 다시 와서 사는 걸로..




여기 9유로였나 싼 자동차들도 있었다 ㅎㅎㅎ 손바닥만하지만 고심해서 까만색 차 하나를 골랐다.

저번에 이사하다가 떨어뜨려서 창문이 빠졌지만 ㅠㅠ..그래도 지금 내 책상 위에 잘 올려져있다. 







깔끔 시원









게으름 부리다가 늦게 나와서 그런지, 거의 문닫을 때가 다 되어서야 나왔다.




숙소 가는 길

뒤쪽 언덕으로 멋진 저택들이 보였다. 부잣집이겠지,,?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저녁거리를 좀 샀다. 박물관에 다녀오면 정말 배고프다..




나름 3일인가 묵었던 숙소라 기억이 잘 난다. 잘때 더워서 죽는 줄 알았다. 선풍기 대여도 해주긴 하던데 영..ㅎ

유난히 더운 해였다고 하지만...누가 독일 시원하다고 했는지,,???? 




독일에서 유학하는 중국 친구가 쉬고 있길래 잠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왜 먹다가 사진을 찍은 건지 모르겠네

아무튼 저런 큰 샐러드가 싸고 맛있어서 자주 사먹었다. 사과는 복불복.. 종류가 여러 갠데 맛있는게 따로 있어서 매번 고심하며 골랐던 기억이 난다.




Schlossplatz Stuttgart


밥먹고 누워서 한참 쉬다가 해질 무렵 다시 밖으로 나갔다. 

광장 잔디밭에 사람들이 누워서 앉아서 쉬고 있었다. 선선하고 활기찬 분위기..









불켜진 오페라 극장





맥주 축제가 있어서 거리에 천막과 테이블이 가득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시립도서관 보러...

하얀 모습만 알고 있었는데 지하철에서 내리니 시퍼런 조명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Stadtbibloitheck, 이은영, 2011


무려 한국인 건축가가 설계한 슈투트가르트 시립 도서관..!





sf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비현실적인 분위기가..

사진으로 봤던 하얀색 매스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왔다가 생각지도 못한 모습을 봐서 신기했다.




맞은편 건물까지 파랗게 만드는 엄청난 조명










존재감 정말 장난 아니었다. 내일 낮에 다시 제대로 둘러보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길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살짝 으스스 했던,, 


열심히 돌아다닌 하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