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에서 3박을 하면서 당일치기로 근교에 돌아다녔다.
워낙 별 생각없이 와서 큰 동선만 생각하고 숙소나 교통은 이삼일 전에 그때그때 예약하면서 다녔다.
돈은 좀 더 들었지만ㅠ 확실히 편하고 마음 가는 대로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이날은 Vitra Campus에 다녀왔다. 원래 프라이부르크에서 하루 자고 가고 싶었는데 도저히 일정상 불가..
슈투트가르트 역.. 좀 늦게 나와서 헐레벌떡 뛰어가면서 찍은 사진ㅋ..ㅋ...
기차타러, 버스타러 뛰어가면서 맨날 10분만 일찍 나올걸 생각하지만 항상 똑같은 짓 반복..
가다가 갑자기 기차가 멈췄다.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긴 하는데, 또 몇 명은 그대로 남아있고.. 상황파악이 안 된 나는 그냥 기다렸다.
한 10분쯤 앉아있다가 도저히 이상해서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 물어보니, 앞에서 충돌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가는 길에 mental ..관련 병원이 있는데 그 근처에서 항상 사고가 난다고..ㅠㅠ흑흑..
사람들을 따라 나가면 버스가 와서 근처 역까지 데려다 줄 거라고 말했다. 어차피 오래걸릴게 뻔하니 자기는 좀 더 기차 안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난 쫄보니까 바로 나가서 기다렸고... 꽤 오래 땡볕에서 기다렸다. 화내는 사람들도 많았고..버스가 오긴 하는 건가 싶었다.
결국 오긴 했다. 별일을 다겪는다 생각하고 근처 역으로 가서 다시 기차를 타고 weil am Rhein 역으로..!
나름 시간과 돈을 꽤 들여서 다녀오기로 한 곳인데, 까먹은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역에 내려서 바로 걸어갈 수 있다. 이 길이 맞나..? 싶어도 계속 따라가다 보면 나온다.
대충 가는 길 분위기가 이런 식이라.. 계속 의심이 들지만 저 작은 표지판이 종종 있으니 믿고 가면 된다.
차랑 반쯤 섞여서 걸어갔음ㅋㅋㅋㅋ
누가봐도 무언가의 입구..!
지도가 아주 잘 그려져 있다.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의 건물이 이렇게 한 구역에 몰려있다니.. 새삼 대단한 곳이다.
홈페이지에 설명이 정말!!!! 잘 나와있으니 꼭 들어가서 읽어보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난 대충봤지만..ㅎㅎ
https://www.vitra.com/en-as/campus/architecture/campus-architecture
날씨 엄청 좋았네.. 학생끼리 그룹으로 온 무리들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꽤 한적한 편이었다.
Vitra slide tower, Carsten Höller, 2014
미끄럼틀 시계탑..? 이 나온다
VitraHaus, Herzog & de Meuron, 2010
Vitra Design Museum, Frank Gehry, 1989
Factory Building, Frank Gehry, 1989
Conference Pavilion, Tadao Ando, 1993
Fire Station, Zaha Hadid, 1993
Factory Building, Nicholas Grimshaw, 1983
Vitra Schaudepot, Herzog & de Meuro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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