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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_상해

01.18_항주

친구들 다같이 항주 가는 날~~ 금요일은 시험이라서 수업이 일찍 끝난다. 끝나자마자 바로 기차를 타러 갔다. 

상해와서 처음으로 떠난 2박 3일짜리 여행~~ 




홍치아오역으로 갔던 것 같은데.. 맞나 ㅎ

진짜 엄청크다.. 살면서 이렇게 큰 역을 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사진엔 안나오는데 플랫폼으로 내려가기 직전 대기공간은 끝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한참 걸어도 앞으로 가는 느낌이 없을 정도..

물론 사람도 정말 많다^^





타고간 기차

오래 타지는 않았는데, 옆자리 사람 때문에 조금 고생하면서 갔던 기억이 ㅎㅎ..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서 찾은 녹차식당

맛집으로 꽤 유명하다고 한다. 역시나 무슨 쇼핑몰 안에 있었다. 친구들 따라 갔는데 진짜 ..최고





내부도 깔끔하고 꽤 고급스러워보였다. 맨질맨질한 나무 식탁이 좋았다.






너무 맛있어요ㅜ




오른쪽 사진은 후식으로 나온건데 녹차 어쩌구였다. 

그냥저냥 무난




이게 진짜 맛있었다... 맛있는건 크게




양념도 맛잇고 고기도 입에서 녹는다ㅠㅠㅠㅠ쌀밥이랑 같이 먹으면 최고







다 먹고나서 바로 서호로..! 짐을 두고갈까 하다가 곧 해가 질 것 같아 가방들고 바로 가기로 했다.





이런 아파트 살아보고 싶다.. 중국은 우리나라랑 다르게 길을 따라 1층은 상가로, 그 윗층은 아파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생각해보면 유럽 도시들도 그런 경우가 꽤 많은 것 같은데 왜 서울에서는 잘 못본 것 같지..?








서호 도착~~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중






곡선이 너무 예뻤던 다리






역시 해는 금방 넘어갔다.





붉게 물들기 시작한 서호..




서호 뒤쪽으로 산들이 펼쳐져 있었다. 날이 흐려서 뿌옇게 보여 먹으로 그린 것 같았다.








하지만 산책로에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다는 것..^^

날씨도 좋고 행복했다.




여기도 꺾인 다리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루이비똥 건물이 아주 잘보인다. 저쪽이 백화점들이 모여있는 곳!




내가 있던 곳 반대편에는 가로수 아래 조명을 화려하게 켜놨다. 해가 지고나서 산속에도 불빛이 켜져서 또 다른 분위기가 되었다.




이제 야시장으로~~








이렇게 큰 전광판을 본적이 있나요,,




애플스토어.. 건물도 너무나 애플스러운..! 2층이 붕 떠있다. 괜히 들어가서 이것 저것 만져보고 나왔다.




고급 백화점 건물이 정말 많았다.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




가다가 친구가 갑자기 취두부를 사왔다. 예전에 대만인가 홍콩인가 갔을 때 한번 먹어봤던 것 같은데.. 거의 십년 전이라 기억이 잘 안났다.

냄새랑 비주얼이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서 한 입씩 나눠 먹기로했다.

근데 ㅋㅋㅋㅋㅋ진짜.. 나 정말 무딘편인데 먹기 좀 힘들었다. 다 먹고 다같이 껌하나 사먹었던 기억이 ㅎㅎ..





야시장 골목을  찾아서,,





드디어 도착!! 중국을 잘 아는 친구가 없었다면 이런 곳에 올 수 있었을까..? 새삼 너무 고맙네

동네 시장 구경이 제일 재밌지..! 옷 먹거리 기념품 생필품 다 파는 시장이었다.





물론 명품도^^.. 왠지 쫄아서 대충찍었더니..




꼬치파는 가게들..!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말도 못하고... 중국에서 혼자 다닐때마다 자괴감 장난 아니었다.




근데 친구가 갑자기 나타나서 옥수수튀김 한입 줬음ㅎㅎㅎ이에 너무꼈지만 맛은 좋았음!!




시장을 나와서 다시 중심가쪽으로






아 나는 거지꼴이라 이런데 잘 못가는데 친구가 뭐어떠냐고~~~~자꾸 가보자해서 명품관도 들어갔다.

가게에 들어갈때마다 거절당할까봐 조마조마했다..ㅎ 

아직 이런데서 위축되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돈벌자







다시 서호쪽으로 가서 저 불빛이 있는 곳에 가보기로.. 




그럼 아주 길고 멋진 다리가 나온다. 여기서 서호 무슨 쇼를 한다고 한다. 

물 위에서 공연이 진행된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공연 시즌이 아니어서 보지 못했다. 

서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이라면 말 다했지뭐.. 다음에 다시 와보는걸로!




저기 돌탑도...못올라가고 ㅎㅎ...진짜 대충다녔다 ㅋㅎ







지하철타러 가는 길에 다시 만난 시장





중국의 주상복합~~





이건.. 남의 집 대문이라 올려도 되나 싶어서 열심히 가렸는데..

친구가 에어비엔비같은 숙소를 예약해서, 중국의 아파트에서 묵어보는 엄청난 기회를 얻었다.

항상 그 내부가 너무 궁금했는데 드디어..! 근데 대문에서 깜짝놀랐다. 

약간 무서울 정도로 빨갛게 복과 기타등등..무언가 행운을 비는 말들이 적혀있었다ㅋㅋㅋ

내가 한국인이라 그런 거겠지..? 암튼 내부는 한국과 비슷한듯 다른 듯.. 

아파트에 곡선 유리가 있는 베란다가 있는게 신기했다. 그거 하나로 굉장히 이국적으로 느껴졌다. 

암튼 다같이 모여서 술먹다가 뻗어서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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