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늦게 찾아간 롱 뮤지엄
버슨지 지하철인지 타고 갔었는데 가는 길이 매우 어둡고 사람도 안다니니까 낮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
중간에 몇 번 포기하고 걍 돌아갈까 했었다ㅠ
上海龙美术馆 Long Museum West Bund, Atelier Deshaus (2014)
황푸강가에 자리잡은 이 미술관은 원래 석탄 운반을 위한 시설로 사용되었다.
이 리노베이션을 통해 vault-umbrella 라는 새로운 구조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이해가 안간다. 볼트와 벽이 만나서 우산같은 모양이 된 구조라는 것 같은데..ㅎ 모름
→→→ https://www.archdaily.com/554661/long-museum-west-bund-atelier-deshaus
그래도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밝은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
그러나 미술관은 닫은 상태..ㅎ 저게 바로 볼트우산 구조인가보군..
남쪽 벽면에 프로젝터로 계속 영상을 틀어준다. 뭔가 웅장한 노래도 깔리고..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뭔가 중국, 상해 도시에 대한 내용인 것 같았다.
롱 카페~~
황푸강에는 화물선이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거 하나로 한강과는 퍽 다른 분위기..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저 아파트도 공사중인건지 불도 꺼져있고.
영상에서는 일상적인 모습들이 짧게 지나간다. 그럴 때마다 건물 안쪽으로 빛이 들어가서 내부가 보이기도 했다.
보고있으면 재밌다. 지금은 신천지 나오는 장면인가..?
강쪽으로 공중 산책로가 있어 올라가봤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건물 위에 잔디가 깔려있는 사진이 나온다. 그래서 처음엔 제대로 찾아온 게 맞나 싶었다.
구글 후기에는 미술관 입장료가 꽤 비싼 편이라고 나와있었다. 내부가 궁금하긴 했지만 돈이 없으니 오늘이 마지막 방문인 걸로 ㅎㅎ..
좀 더 여유있게 근처까지 산책하고 싶었으나 강바람이 불어 너무 추웠다.. 그래도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한시간 넘게 있었다.
건물위에 겹쳐서 보이는 도시의 모습
상해의 엄청난 교차로..
망처럼 구멍이 뚫려 있어 안쪽 계단이 살짝 보였다. 달같은 전등도 보이고..
붙어있는 것 같지만 살짝 떨어져 있는 두 지붕..?
뒤쪽의 낡고 지저분한 콘크리트와는 상반되는 매끈한 면들
저 틈은 왜 있는 걸까
진짜 집가려고 나가는 중
석탄을 나르던 레일이 바닥에 남아있다.
진짜 너무 추워서 서둘러 집으로~~ 다시 지하철 타러 가는 길도 좀 무서웠다..다음엔 좀 생각하고 다니기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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